[현장연결] 윤대통령, 민주주의 정상회의 연설…"가짜민주주의 전세계 고개들어"<br /><br />미국이 주관하고 우리나라가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조금 전 화상회의 방식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'경제 성장과 함께하는 번영'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하는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의 연설 모습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존경하는 정상 여러분, 자유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세계시민 여러분,<br /><br />한국이 미국, 코스타리카, 네덜란드,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.<br /><br />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을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세계는 지금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정학 갈등과 이익경쟁이 어우러져 국제사회가 분절되고, 다자간 협력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지난 세기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이끈 민주주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.<br /><br />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에 더하여 반지성주의로 대표되는 가짜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21년 개최된 제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퇴조에 공동으로 대처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각고의 혁신과 연대를 통해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저는 이번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한국이 발전해온 과정은 인류 역사가 그랬듯이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여정이었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70여 년 전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자유를 지켜낸 한국은 이제 국제사회의 자유 촉진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 국제적으로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자유를 위협하고 있고 온라인을 타고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짜뉴스는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함으로써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입니다.<br /><br />잘못된 허위 정보와 선동은 국민의 의사결정을 왜곡하고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시스템을 와해시킵니다.<br /><br />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려면 모두에게 적용되는 법과 규범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고 그것이 바로 법치입니다.<br /><br />개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 구현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취임 직후부터 자유, 인권, 법치를 강조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것은 우리 민주주의를 작동하는 요체입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는 인류의 자유를 지켜내고 보장하는 유일한 시스템이자 메커니즘이 분명합니다.<br /><br />한국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, 그리고 법치, 대의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의회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기 위한 연대를 강력히 지지하고 행동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제 생각은 이 정도로 말씀을 드리고 지금부터 1세션 패널로 참가하시는 정상의 말씀을 경청하며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.<br /><br />#윤석열 #민주주의정상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